[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전국 120개소 중 37개소(3591억원)가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선착장, 대합실 노후와 안전시설 미비로 개선이 시급한 여수 화산항 등 여객선 기항지 7개소의 추가 사업비 159억원을 확보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300개 어촌을 선정해 5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0년 전국 120개소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발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 주민의 생활공간이자 경제활동 핵심 시설인 어항·포구의 기반 인프라를 개선해 어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19년부터 300개의 어촌을 선정해 5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 250개 어촌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에선 70개 어촌이 응모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 37개소는 목포 1개소, 여수 5개소, 순천 1개소, 고흥 3개소, 보성 2개소, 장흥 3개소, 강진 1개소, 해남 3개소, 무안 4개소, 함평 1개소, 영광 2개소, 완도 4개소, 진도 2개소, 신안 5개소 등으로 2022년까지 3591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2년 연속 전남도가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어촌·어항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점 등도 고려됐지만,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어촌 주민의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사업 유치를 바라는 주민의 뜨거운 열기가 큰 역할을 했다.
전남도는 공모 신청 마을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주민 간담회,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어촌어항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지원했다.
전국 최초로 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어촌뉴딜 협업과정을 개설해 도‧시군‧전문가 등이 주기적로 만나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 등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남도는 지난해 사업 공모에서도 전국 70개소 중 26개소 2312억원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촌마을 선정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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