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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등 美 의원들 "北 ICBM 회귀 시 '윈윈' 기회 놓쳐" 경고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05:52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06:1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을 포함한 미국 의원들이 핵실험 복귀 신호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앞으로 남은 험로를 강력히 경고했다고 15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핵심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으로 돌아간다면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win-win)' 합의를 할 마지막 최고의 기회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미국을 핵무기로 파괴할 군사력을 갖추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충돌 노선을 걷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그들이 그 길을 가겠다면 이는 그들 앞에 놓인 (미국과 연결된) 다리를 불태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이 지난 7일 오후 2시 25분과 8일 오전 11시 25분 촬영한 동창리 발사장 일대 사진을 공개했다. 2019.12.09 [서울=뉴스핌]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은 북한의 새해 도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측 불가능"이라면서 "항상 북한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역사는 그들이 한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고, 나는 우리가 북한에 매우 엄격한 제재를 유지하고 그들이 진정 누구인지 인식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미사일이나 핵 실험이 북한에 중대한 안보를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바라는 경제적 기회를 얻는 데도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그 반대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상원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의원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행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걸 중단하고 평양의 미치광이를 막을 최대압박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 이후 약속(이행)에 실패했으며, 유엔이 나서고 (미국) 의회가 제재를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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