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상생협력을 위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급여력도 줄어들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내용으로는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불공정거래 근절방안 위한 공동연구 ▲양 기관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공동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설치 등이며 향후 현황 분석을 통한 제도 개선방안도 공동으로 함께 마련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018년 기준 총 조합원 3571개 사업장 가운데 전체의 87%인 3104개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항상 대립관계로만 여겨지던 사용자 단체와 노동자 단체가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게 된 것은 유례없었던 일"이라며 "본회와 한국노총이 함께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30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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