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상원의원들, 대북 압박 강화 촉구…"트럼프 관여정책 실패 위기"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05:49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06:14

웜비어 부모도 트럼프에 '대북 은행거래 제한' 승인 촉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정책(engagement policy)은 실패 위기라면서 대북 경제압박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북은행거래제한법(일명 '오토 웜비어법') 통과를 주도한 상원의원들은 이날 웜비어의 부모와 함께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토 웜비어법 승인을 촉구하는 한편 대북제재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당 크리스 반홀렌 상원의원은 북한이 성탄절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수 있다는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무엇을 생각하든지 북한의 도발에 추가적 경제압박 강화로 대응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6.30.

반홀렌 의원은 대북 경제 압박 수위를 높여야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며,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중국과 러시아도 비판했다.

공화당 팻 투미 의원도 "현 대북 제재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토 웜비어법이 특정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나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 대부분이 중국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웜비어의 모친 신디는 "(북한과) 나쁜 합의를 하지 말고, 그들이 하는 말도 믿지 말라.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북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또 부친 프레드는 "이 법안은 북한이 일정 수준 관여하도록 강요할 수단을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토 웜비어법이 담긴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전날까지 상·하원 승인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로, 트럼프 서명 즉시 자동 발효된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