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은퇴시점에 맞춰 자동자산배분 전략 펼쳐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정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TDF 상품이다. TDF는 은퇴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19.12.20 intherain@newspim.com |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경우 은퇴예상시기에 따라서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환노출형), 2050(환헷지형)으로 구분되며 채권혼합형을 포함해 총 9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하나의 펀드로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은퇴 시점까지 별도의 운용 지시 없이 20여개의 국내 및 해외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며 전략적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임금상승률 등과 한국인의 기대수명, 생애주기 등을 반영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통해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은퇴시기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일정수준 이상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해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반면,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점차 줄이고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 시장변동 위험을 줄이고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추구한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함으로써 변동성에 대처한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의 글라이드패스에 의한 위험자산 비중이 78%, 안전자산 비중이 22%였다면, 매달 시장상황을 체크해 위험자산 비중을 0.25% 단위로 줄이거나 늘려 위험을 관리하고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협업해 만들었다. 티로프라이스는 201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 달러(약 1121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그 중 TDF는 1423억달러(약 166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티로프라이스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및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국내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티로프라이스는 오랜 TDF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연금소득 확보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이 앞으로 약 30년간 효율적인 은퇴설계를 할 수 있도록 올해 9월에 한국투자TDF알아서2050펀드(환헷지·환노출)를 추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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