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정상 간의 기탄없는 대화는 한일 관계에 매우 중요하다"며, 내주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가 장관은 19일 지지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내주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약 1년 3개월 만에 이루어질 한일 정상 간의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통신은 스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발판이 될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된 강제징용 문제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대화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주요한 의제 중 하나로 오를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러면서도 강제징용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인식을 내보였다.
그는 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표 발의한 강제징용 해결 법안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방침은 명쾌하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전부다"라며 기존 발언을 되풀이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9일 지지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는 스가 관방장관. 2019.12.20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