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명, 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13명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박병석, 원혜영, 박광온, 신동근, 박경미, 김영호 의원 등 6명을 특위 위원으로 지난 24일 추천했다. 간사는 박광온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특위 간사에 김상훈 의원으로 선정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주호영, 김상훈, 김태흠, 김현아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20 pangbin@newspim.com |
여야가 극한 대치 정국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양당 모두 당의 간판급 중진 인사들을 내세우면서 청문 일정 확정, 증인 채택 등 청문회 사전 논의 단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특위 위원은 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비교섭단체 특위 위원만 명단에 오르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은 완료된다. 모든 인사청문회 절차는 내년 1월 8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인사청문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총리 임명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중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회에 보낸 정 내정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19억1775만원, 배우자 재산은 32억3258만원이다. 정 후보자 재산 중 부동산은 9억9200만원짜리 서울 마포구 상수동 소재 아파트와 서울 종로구 아파트 전세금 6억8000만원으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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