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닛산, '新트로이카 경영체제' 한 달 만에 와해...세키 부COO 퇴사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자동차가 경영 재건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한 '新트로이카 경영 체제'가 출범 한 달도 못 돼 와해됐다.

닛산은 25일, 트로이카 경영 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세키 준(関潤) 부COO(최고운영책임자)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세키 부COO는 일본전산의 사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의 새로운 3인 경영체제의 한 축을 담당할 세키 준(関潤) 부COO(최고운영책임자)가 2일 요코하마 닛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3 goldendog@newspim.com

닛산은 이달 1일,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 겸 CEO(최고경영책임자)를 선임하고, COO에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아슈와니 굽타 COO를, 부COO에는 세키 준 전무를 선임하면서 새 경영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 후 약 1년 간 경영 혼란을 겪어 왔던 닛산은 상사 출신인 우치다 CEO, 미쓰비시자동차 COO였던 굽타 COO, 그리고 닛산 토박이로 중국 사업을 총괄했던 세키 부COO의 시너지를 통해 경영 재건을 이루겠다는 목표였다.

우치다 신임 사장 겸 CEO는 2일 요코하마(横浜) 닛산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실적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곤 전 회장 체제 하에서 책정됐던 2022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에 대해서도 대폭 수정할 생각임을 밝혔다.

하지만 트로이카의 한 축인 세키 부COO의 퇴사로 경영 재건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지지통신은 "세키 부COO의 갑작스런 이탈은 닛산의 경영 재건에 커다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코하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의 새 사령탑에 오른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2일 요코하마 닛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03 goldendog@newspim.com

세키 부COO의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프랑스 르노와의 연합 관계에 대한 경영진 내 대립, 부COO 자리에 대한 불만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세키 부COO는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의 퇴임 후 가장 유력한 CEO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닛산은 최종적으로 우치다씨를 CEO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지지통신은 "우치다 CEO 선임에는 르노가 큰 영향력을 미쳤다"며, "르노와의 연합 관계 설정을 두고 우치다 사장과 세키 부COO가 의견 대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닛산 관계자를 인용해 "세 사람 중 가장 연장자인 세키씨가 '넘버3'인 부COO에 지명된 것이 불만이지 않았겠냐"며, 회사로부터 홀대를 당했다고 여긴 것이 퇴사의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키 부COO는 58세, 우치다 CEO는 53세, 굽타 COO는 49세이다.

닛산은 당분간 우치다 CEO와 굽타 COO의 2인 경영 체재로 경영 재건 목표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지만, 경영 재건 담당자의 부재로 구심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영진에서 닛산 토박이가 빠지고 외부 출신자만 남게 됐다는 점도 닛산의 향후 경영 재건 향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모터쇼에 걸려 있는 닛산자동차의 로고. 2019.11.01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