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에 경북 최초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들어선다.
의성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 국비 60억원 확보[사진=의성군] |
27일 의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금성면 하리 일원에 연면적 1000㎡ 규모로 조성될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내년 하반기 중 착공,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1년여간 시험 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 정상운영하며, 비행시험장에는 비행통제 운영센터, 데이터 분석시스템실, 정비고, 이착륙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비행통제 운영센터 설치에 드는 건축비와 시스템 구축비 등 사업비 60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의성군은 국방부 공역 및 군사작전 지역 협의, 사업후보지 검토, 부지매입 조사 등 그동안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4차 산업 혁명의 주역인 드론산업은 신소재를 활용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가 집약된 산업이다.
민간분야, 공공서비스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의성군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 경북도 등과 협의해 의성군을 대구·경북 지역의 드론산업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조성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용 드론 테스트와 국방부 드론 전문 테스트장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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