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미중협상 기대감에 연말 사상최고 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에 27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성탄절과 26일 박싱데이 후 복귀한 트레이더들은 미중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중국 상무부 발언과 직접 서명 의지를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이날 소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양국은 법률 검토와 번역 대조 등 최종 서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재진에게 "우리(시 주석과 나)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미중 양국은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수입을 대폭 확대하는 대신 미국이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합의를 도출하고 서명만을 남겨 놓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이날 유럽증시는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할 전망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이미 3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8% 오른 555.39포인트로 2018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 15.5% 올랐다.

올해 연말 세계증시 랠리는 지난해 연말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투자자 신뢰도가 대폭 악화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세 차례 금리인하와 견조한 경제 지표 및 기업 순익에 힘입어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시장은 이제 기업 어닝이 살아나는지 파악하기 위해 4분기 어닝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내년 전망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라보방크의 외환 전략가인 표트르 마티스는 "무역전쟁은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 (1단계 합의는) 휴전일 뿐"이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도 미해결 상태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갑자기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장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판단하며 파운드가 유로 대비 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달러는 엔 대비 0.2%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이 달 초 기록한 6개월 만에 최고치인 109.73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무역 이슈에 민감한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의 감산에 힘입어 올해 약 25%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연말 한산한 거래 속 차익실현을 노린 매도세가 출회되며 2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8월 초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