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이삼걸(64)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안동지역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사진=이민 기자] |
이 전 차관은 30일 경북 안동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안동경제를 살리고, 부끄러운 안동정치를 바꾸자"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식구들의 운명까지 내맡긴 채 독립운동의 가시밭길에 투신했던 선조들의 결기에 의지해 잃어버린 '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 안동은 '경북도청 이전을 계기로 웅부 안동 대 도호부의 옛 영광을 재현하느냐, 아니면 예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느냐'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무너진 안동경제를 살리고, 부끄러운 안동정치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능력 있고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전 차관은 △제50사단(123연대) 이전 △임청각 프로젝트 △안동·예천 통합 △옥동∼도청신도시간 직통도로 개설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 및 국가관광단지 승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머슴을 뽑아 놓고 속상해하는 주인이 아니라 머슴 한번 잘 뽑았다고 크게 만족하는 진짜 주인 노릇 한번 해 보자.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 시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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