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포함 …하루 1만건까지로 총 2만7000개로 확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SSG닷컴은 새해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6월 말 서울 11개구 대상으로 하루 배송물량 3000건으로 첫 새벽배송을 시작한 이래 6개월 만이다.
서울 지역 외에도 경기, 인천 지역 일부도 새벽배송 권역에 포함됐다. 기존 경기 판교와 수지·일산 외 김포·하남·수원·광명·시흥·시화·안산·안양·군포·의왕·과천·동탄·평촌과 인천 부평·구월·청라·검단·송도 등 지역이 포함된다.
SSG닷컴 새벽배송 대표 이미지. [사진=SSG닷컴 제공] 2019.12.31 nrd8120@newspim.com |
다만 주거밀집 지역 중심으로 일부만 해당되는 곳이 있는 것을 감안해 홈페이지를 통해 '새벽배송 가능지역 찾기'를 지원한다. 주소만 입력하면 내가 사는 곳이 배송 가능 지역에 해당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확대된 권역의 경우 올해 1월 1일 0시부터 SSG닷컴 모바일 앱과 PC로 주문 가능하며, 결제한 상품은 1월 2일 새벽 6시까지 고객 집 앞에 도착하게 된다.
하루에 배송 가능한 물량 또한 총 1만건으로 두 배 늘린다. SSG닷컴은 물류센터인 네오002와 003의 운영 효율을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총 2만건까지 새벽배송이 가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새벽배송 취급상품은 총 1만5000개에서 2만7000개까지 80% 확대하는 한편, '백화점 식품관'을 열고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비스 초기 1만종에 비해 구색을 세 배 가까이 늘린 셈이다.
특히 SSG닷컴은 백화점 식품관을 신설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국내 5대 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900종의 상품을 선별, 일반배송은 물론 새벽배송으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은 ▲6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특수 부위로 엄선한 프리미엄 정육상품 ▲프리미엄 과일인 '금실딸기' ▲미국 '오톰크리스프 청포도' ▲한국유기농협회의 친환경 채소류와 유기농상품 ▲카나슈 설탕 등이다.
이로써 SSG닷컴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상품과 당일 새벽 5시에 수확해 오후에 배송하는 신선딸기 등 극(極) 신선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패브릭 전문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BP)와 협업해 만든 '알비백 스페셜 에디션' 10만개를 제작해 새해 첫 새벽배송 신규 주문 고객에게 증정한다.
알비백은 SSG닷컴 새벽배송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가능 보랭가방으로, 최대 9시간까지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고객의 경우 프로모션 기간 내 3회 이상 주문한 뒤 응모 하면 선착순으로 택배 발송할 계획이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올해는 새벽배송의 시작에 의미를 뒀다면 내년부터는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을 보완해 차별화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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