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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의 새해 첫 키워드는 "자력부강"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0:38

"천만 인민, 자력갱생·견인불발의 투쟁정신 남김없이 발휘"
"인민들, 금수산태양궁전·만수대 찾아 김일성·김정일 충성 맹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노동당의 공식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새해 첫 키워드로 '자력부강'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이 그간 강조해 온 북·미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이 지나고 '새로운 길'을 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2일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진군길에서 새로운 승리를 확신하는 인민의 환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력으로 강성번영의 활로를 열어가는 주체조선의 영웅적 기상을 만방에 떨쳐가는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새해 2020년을 뜻깊게 맞이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받아안은 천만 인민은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을 남김없이 발휘해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75돐에 드리는 충성의 선물을 마련해 갈 신념의 맹세를 가다듬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소식을 1일 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0.01.01 noh@newspim.com  

매체는 그러면서 이날 전체 인민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해가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과 이들의 동상이 있는 만수대를 찾아 자력갱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다지고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주체의 최고 성지 금수산태양궁전으로 인민의 백옥같은 충정과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이 그리움의 대하돼 끝없이 굽이쳐흘렀다"고 말했다.

또 "군중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의 손길 아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염원, 강국염원이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고 있음을 마음속으로 아뢰며 절세위인들의 태양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수대 언덕과 각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 태양상을 찾아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 인민군 장병들도 경모의 정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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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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