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출발점 핵심가치 되새겨야" 강조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융합혁신 실현 등 제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0년 전 우리는 2020년까지 고객가치 창조와 건전한 투자문화 선도에 있어 아시아 1등이 되자고 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시아 탑티어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 IB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2019.12.05 leehs@newspim.com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톱 IB 도약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2일 배포한 2020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창업 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투자 분야에서 '스트렛지 호텔앤리조트(Strategy Hotel & Resort), 네이버파이낸셜,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랜드마크 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는 국내 증권업계가 일찍히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0년은 글로벌 탑티어 IB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우리의 핵심가치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며 "미래에셋은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하며, 고객의 자산을 증대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및 미래 지향 투자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국가에는 금융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는 고객은 물론 회사와 국가를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이후 중소·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1조원 이상 공급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확보한 우량자산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IB, 트레이딩, 자기자본투자(PI) 등의 비즈니스를 확장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융합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업권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환경에 대비해 전사 모든 부분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고,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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