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자본 1조원과 업계 톱(Top) 10의 수익력을 갖춘 넘버원(No.1) 중형증권사가 되는 것입니다. 취임 첫 해 수치적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는 질적으로 확고한 수익모델과 목표달성 능력을 검증해야 합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임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새해 미·중 무역갈등 및 영국의 브렉시트 등 변동성 확대 분위기 속에서 시장기회를 선별적으로 탐색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
김 사장은 "2019년 우리는 20년 회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준 IB 부문과 박스권 시장에서도 높은 이익을 남긴 트레이딩 부문 및 채권본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MTS인 '마인'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어려운 시장 상황을 정면돌파하고 있는 리테일 부문의 노고도 컸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룬 홀세일 부문의 역할 역시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2020년은 전반적인 변동성 확대 분위기에서 리스크 관리 및 철저한 내부통제를 통해 선별적인 시장기회를 탐색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사업적으로는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대체자산의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우리를 둘러싼 도전을 극복하고 중기 사업목표를 사내외에 강력히 드러내기 위해 2020년 경영목표를 'No.1 중형증권사 도약을 위한 핵심기반 확보'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과제로는 △차별화된 신사업 모델 정립 △시장 연관성이 낮은 절대 수익량의 증대 △증대된 자본의 효과적 사용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들 과제의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회사와 가치와 철학을 함께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우수한 인력 확보와 육성에 집중하고, 자본효율성을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