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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포스코건설, 작년 정비사업 수주 1·2위…'2조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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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 등, 수주실적 전년대비 '반토막'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여파…삼성물산, 4년째 수주 '제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작년 한 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수주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반면 대다수 10대 건설사들은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여파로 분석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건설사 중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수주액이 2조원을 넘어섰고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4곳은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10대 건설사 중 절반인 5개 업체들은 수주금액이 전년대비 20~60% 넘게 줄었다. 

우선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2조8322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로는 96.19% 증가한 액수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업장은 전국에서 총 10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인천 동구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충북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대구 동구 신암9구역 재개발)이다.

수주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은 인천 동구 화수화평구역 재개발(5541억원)이다. 이어 ▲부산 사하구 감천2구역 재개발(4923억원) ▲경기 평택시 합정주공 835번지 일대 재건축(3759억원) ▲대구 동구 신암9구역 재개발(27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2조7452억원을 달성한 포스코건설에 돌아갔다. 전년대비로는 105.6% 증가한 금액이다. 포스코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외에도 리모델링 사업이 많았다. 가장 액수가 큰 사업은 광주 북구 풍향구역 재개발(8477억원)이며 ▲경기 용인 수지 초입마을 리모델링(4076억원) ▲대구 서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3168억원)도 규모가 큰 축에 속한다.

3위는 GS건설이다. GS건설의 작년 누적 수주액은 1조6915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7323억원)이 가장 액수가 컸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2748억원) ▲대구 수성구 중동희망지구 재건축(2503억원) ▲대전 중구 대사동1구역 재개발(2276억원) ▲서울 봉천 4-1-3구역 재개발(2065억원) 순이다.

롯데건설이 4위다. 롯데건설은 작년 한 해 1조2038억원을 수주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1.1% 감소한 규모다. 수주 사업은 ▲경기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2628억원) ▲인천 부평구 신촌구역 재개발(2572억원) ▲대전 중구 태평 5구역 재건축(2196억원) 등이다.

5위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다. 지난 2018년 2위에서 3계단 내려간 순위다. 수주액은 1조848억원으로 전년대비 46.7% 줄었다. 규모가 큰 사업은 ▲경남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3291억원)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2486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수주액 9113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위에서 5계단 내려앉았다. 수주금액도 전년대비 58.6% 감소했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3083억원) ▲대전 동구 삼성 4구역 재개발(2857억원)이 있다.

7위는 대우건설. 지난 2018년 9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결과다. 대우건설은 총 수주액이 8666억원으로 전년대비 64.7% 증가했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장은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3232억원)이다.

8위는 작년 한 해 4790억원을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51.1% 감소했으며 순위는 지난 2018년 7위에서 1계단 떨어졌다. 주요 사업장은 대구 중구 대봉1-2 재건축(1800억원)과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 도시환경정비(1160억원)이다.

작년 새롭게 10위권 건설사에 들어선 호반건설은 9위에 랭킹됐다. 호반건설은 작년에 대구 서구 내당동 내당내서지구 재건축(700억원)과 광주 동구 계림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800억원)을 수주했다. 두 사업은 각각 오는 2021년 3월, 2022년 7월 착공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수주금액이 9000억원대로 이례적으로 많이다"며 "작년 수주금액이 감소한 것은 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사업장별 조건을 고려해서 선별적으로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작년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규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지 4년 정도 됐다"며 "회사 내부기준과 법적기준에 맞는 사업 위주로 수주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을 비롯한 주택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은 매출의 50% 이상, 국내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주택사업이 위축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수주 환경이 다소 나아졌고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은 건설사들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도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충격에 따른)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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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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