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매출, 전년 동월比 78.3%↑
롯데마트·홈플러스도 마케팅 '흥행 성공'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새해 첫날 벌인 초저가 마케팅이 흥행에 성공했다. 우선 업체 중에서는 이마트가 새해 초저가 경쟁에서 가장 크게 웃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경자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초저가 할인 행사를 벌이며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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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경자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고객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2020.01.02 nrd8120@newspim.com |
이마트는 지난 1일 진행한 '초탄일'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날 단 하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8.3%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로 따지면 경쟁업체보다 높은 편이다. 또한 같은 날 고객들의 객수는 43.1%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특히 가전 제품이 145.9%로 가장 높았고, 가공·일상 상품(98.7%), 식품(70.9%)이 뒤를 이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초탄일을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새해를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이마트를 통해 고객들의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같은 날 진행한 '통큰절'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42.7% 신장했다. 돼지고기가 140.4%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통큰 치킨을 포함한 밀솔루션(MS) 80.7%, 과일 49.2% 등의 순이었다.
같은 날 빅딜데이 행사를 연 홈플러스는 회사 정책상 실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삼겹살 등 일부 제품은 오전에 품절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