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청약시장 급랭 ′검단신도시′ ...물량 폭탄에 미분양 확산 조짐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3:50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분양관리지역' 인천 서구 올해 총 1만1410가구 분양
검단신도시, 지난 2018년 10월 첫 공급...대거 미분양 발생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가 신규 아파트의 물량 폭탄에 미분양이 늘어날 조짐이다. 

작년 주변지역이 3기신도시로 지정되자 2기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수도권으로 확산된 신축 아파트의 투자 열기로 미분양이 대거 소진됐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에 매수세가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올해 대규모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미분양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3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양건설산업, 우미건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에서 총 372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에서는 올해 총 1만141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구는 지난해 1만9203가구에 달하는 분양 폭탄을 이기지 못하고 4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검단신도시 공급 계획 지형도. [사진=인천도시공사]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는 동양건설산업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날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올해 검단신도시 공급 물량의 30%에 달하는 총 1122가구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 단지의 분양 성패로 향후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에는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총 436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에도 AA8블록과 AB1블록에 총 1234가구에 달하는 '검단신도시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도 오는 9월 검단신도시에 930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이 들어서는 RC3블록과 RC4블록은 검단신도시 내 첫 주상복합 용지다. 금강주택은 지난해 이 두 필지를 1926억원에 낙찰받았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2018년 10월 첫 분양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천 내 대규모 입주·분양 물량,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와 인근 부천 대장지구, 검암역세권 개발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았던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청약 시장이 활기를 찾은 데다 교통망 개발 호재, 일부 건설사의 계약금 할인 등으로 검단신도시 일대 약 3000가구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하지만 이후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엔 대규모 미분양이 다시 발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7개 단지 중 4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미달됐다. ▲인천검단 대광로제비앙(AA12-1블록·364가구) ▲인천검단2차 대방노블랜드(AA12-2블록·179가구)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AB2블록·908가구) ▲검단 모아미래도(AA3블록·144가구)를 비롯한 총 1595가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단 모아미래도는 미계약분이 완판됐다.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스핌DB]

건설사들은 검단신도시에 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에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계양역~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 등 서부권 급행철도 신규 노선 검토방안이 포함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2024년 개통 예정)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에 걸쳐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6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환승 시 서울역까지 30분대가 걸릴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은 검단신도시에서 고양시 일산 킨텍스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지역인데도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했다"며 "여기에 인천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내 핵심 입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이 들어서는 RC3블록과 RC4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의 입지가 앞서 미분양된 단지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에는 불안한 분위기가 감돈다.

원당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에서 신설되는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대에서 입지가 좋은 편이지만 앞서 분양됐던 단지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주변 지역 추가공급 계획, 검단신도시 내 추가 분양 계획 등으로 대규모 공급 물량이 쉽게 해소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투자 측면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검단신도시는 공급이 시작된지 1년 정도로 앞으로 나올 물량이 대기수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고 일대를 거주기반으로 하는 실수요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