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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급랭 ′검단신도시′ ...물량 폭탄에 미분양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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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관리지역' 인천 서구 올해 총 1만1410가구 분양
검단신도시, 지난 2018년 10월 첫 공급...대거 미분양 발생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가 신규 아파트의 물량 폭탄에 미분양이 늘어날 조짐이다. 

작년 주변지역이 3기신도시로 지정되자 2기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수도권으로 확산된 신축 아파트의 투자 열기로 미분양이 대거 소진됐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에 매수세가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올해 대규모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미분양을 털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3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양건설산업, 우미건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에서 총 372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에서는 올해 총 1만141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구는 지난해 1만9203가구에 달하는 분양 폭탄을 이기지 못하고 4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검단신도시 공급 계획 지형도. [사진=인천도시공사]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는 동양건설산업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날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올해 검단신도시 공급 물량의 30%에 달하는 총 1122가구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이 단지의 분양 성패로 향후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에는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총 436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에도 AA8블록과 AB1블록에 총 1234가구에 달하는 '검단신도시 우미린'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강주택도 오는 9월 검단신도시에 930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이 들어서는 RC3블록과 RC4블록은 검단신도시 내 첫 주상복합 용지다. 금강주택은 지난해 이 두 필지를 1926억원에 낙찰받았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2018년 10월 첫 분양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천 내 대규모 입주·분양 물량,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와 인근 부천 대장지구, 검암역세권 개발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았던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청약 시장이 활기를 찾은 데다 교통망 개발 호재, 일부 건설사의 계약금 할인 등으로 검단신도시 일대 약 3000가구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하지만 이후 검단신도시 분양 시장엔 대규모 미분양이 다시 발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7개 단지 중 4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미달됐다. ▲인천검단 대광로제비앙(AA12-1블록·364가구) ▲인천검단2차 대방노블랜드(AA12-2블록·179가구)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AB2블록·908가구) ▲검단 모아미래도(AA3블록·144가구)를 비롯한 총 1595가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단 모아미래도는 미계약분이 완판됐다.

수도권의 한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스핌DB]

건설사들은 검단신도시에 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에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계양역~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 등 서부권 급행철도 신규 노선 검토방안이 포함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2024년 개통 예정)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에 걸쳐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6분대,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환승 시 서울역까지 30분대가 걸릴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은 검단신도시에서 고양시 일산 킨텍스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 지역인데도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했다"며 "여기에 인천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내 핵심 입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천검단 금강펜테리움'이 들어서는 RC3블록과 RC4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의 입지가 앞서 미분양된 단지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에는 불안한 분위기가 감돈다.

원당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에서 신설되는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대에서 입지가 좋은 편이지만 앞서 분양됐던 단지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주변 지역 추가공급 계획, 검단신도시 내 추가 분양 계획 등으로 대규모 공급 물량이 쉽게 해소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투자 측면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검단신도시는 공급이 시작된지 1년 정도로 앞으로 나올 물량이 대기수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교통망 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고 일대를 거주기반으로 하는 실수요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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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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