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함께 누리는 영양' 위한 군민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도창 영양군수 "지역경제 회복과.인구유입에 행정력 집중"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인구 1만7000여명의 작은 지자체이다. 더구나 그 흔한 고속도로는 차치하고 변변한 4차선 도로 하나 없는 산촌도시이다.

경북 영양군의 대표 축제인 '산나물축제'[사진=영양군]

영양사람들은 자신의 고장에 훤하게 뚫린 4차선 도로를 갖는 게 꿈이다. 때문에 영양군민들은 지난해 '영양군민통곡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도 31호선의 4차선화'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그렇다고 영양군민들이 단체명처럼 '통곡'만 하면서 좌절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가진 타 지자체와는 달리 영양군만이 보유하고 있는 산림자원과, 청정자원을 지자체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내세우고 '영양만이 가진 생태관광프로그램과 먹거리 특화사업'을 통한 국제적인 '생태힐링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만7000여명의 영양군민이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영양군민의 노력은 민선7기 전반기인 2019년까지의 각종 지표와 평가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우수) 선정' 시상[사진=영양군청]

'2019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부문 대상', '암예방관리사업평가 우수상',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우수) 선정',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 장려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영양군은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와 함께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자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의 전략적 가치로 '함께 누리는 영양'을 제시했다.

오 군수가 '함께 누리는 영양'을 군정 목표로 설정한 것은 민선7기 1년6개월 간 1만7000여명의 영양군민들이 힘을 모아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이들 성과가 군민들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오 군수는 2020년 한 해를 '모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원년'으로 삼고 영양군의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근로인력 교육[사진=영양군]

◆ 변화를 통한 새 틀 짜기로 거둔 민선7기 전반기 성과들

영양군은 민선 7기 10개 월 만에 살림규모를 3000억 규모로 늘였다. 이는 민선자치시대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도 본예산도 군정 사상 첫 3000억 시대를 열었다.

'영양고추'와 '영양사과' 중심의 농특산물 시책도 과감하게 수술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충당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과 '농작업대행반'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고 수박, 상추, 배추 등 재배 품목의 다변화를 시도했다.

또 '영양군수 공약 군민평가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첫 'A등급(우수)'을 받았다.

민선7기 들어 첫 시행한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군민 일상생활의 불편을 현장에서 해소하면서 행정의 신뢰를 배가시켰다.

경북 영양의 대표적 먹거리축제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사진=영양군]

'영남반가의 전통음식'을 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저자인 장계향 여중군자가 남긴 영양지역의 생활문화는 영양군을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이끌어냈다.

영양의 특산물인 산나물과 영양고추를 컨셉으로 담은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국제밤하늘공원'으로 지정된 영양군의 자연자원은 영양군을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 먹거리축제' 명소이자 '청정오지 힐링도시'로 견인했다.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도 집중하였다. 전통시장 부활을 위해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별빛 치맥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확대 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짐을 덜어주었으며, 동․하계 훈련장 유치를 통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직원 석회'프로그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경북 영양의 대표 특산물인 홍고추 수매[사진=영양군]

◆ '함께 누리는 영양'의 첫 출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오도창 군수가 2020년의 전략적 가치로 제시한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을 위해 방점을 찍은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이다.

특히 영양군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자립'에 초점을 두고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보급 △영양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실질적인 시책을 중점 시행한다.

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양군 美듬직'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농산물 마케팅에 뛰어든다. 여기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원으로 농정분야 민원 해결에 나서며,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으로 다양한 유통망 채널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자립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사진=영양군]

또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명품 귀농귀촌 예비체험지'를 조성하고,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 추진으로 영양군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활력을, 농작물재해보험의 지원 확대로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인구유입정책도 마련했다.

'영양군 인구증가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실질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인구 1만7000명 사수와 2만 인구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인구증대 정책을 펼친다.

농촌 일손부족,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공직자, 기관단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의 지속 전개와 함께 '새둥지마을 조성사업'과 '귀농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인구유입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 영양군의 맞춤형 생활민원 처리프로그램인 '생활민원바로처리반'[사진=뉴스핌]

◆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정체성 확보

'함께 누리는 쾌적한 영양'건설의 핵심인 군민정체성 강화를 위해 생활인프라 확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추진으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를 통한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쾌적한 군민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19년 첫 시행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생활민원바로처리반' 프로그램에 용접부문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LPG배관망 지원사업과 함께 마을단위 소형 LPG저장탱크 지원사업 확대로 영양군 에너지 지도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영양소방서'를 신설해 맞춤형 소방행정의 토대를 마련, 군민들의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 음식문화 유산으로 각광받는 '음식디미방' 전문인 육성프로그램[사진=영양군]

◆ '음식디미방. 독립운동 유적. 문학자원 관광콘텐츠...인문역사관광 명소 조성'

'음식디미방'의 장계향, 여성독립투사 남자현, 독립운동가 엄순봉선생의 재조명을 통해 영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인문역사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수련원 캠핑장 시범운영을 통해 전국의 캠핑족을 유혹하며,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운영방향 재설정과 함께 시설에 대한 운영 내실화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의 문학관 조성과 반변천 무료 스케이트장을 온 가족이 즐기는 사계절 수빙(水氷)놀이터로 조성해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삼성의료원의 영양지역 건강검진프로그램[사진=영양군]

◆ '소외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

세대 간의 복지 사다리를 연계시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도 구축한다.

또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운영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안심센터 확대운영으로 원스톱 치매서비스 제공,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운영 지원으로 누구나 누리는 꼼꼼한 의료 인프라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명예 읍면장제' 운영과 민원안내 동행서비스, '우리집 행복동행자'등의 프로그램 가동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정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2030년을 대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명소로 주목받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사진=영양군]

◆죽파리 '금강송숲.자작나무숲' 중심...사계절 종합관광지 조성

최근 영양군은 자연 그대로의 원형이 살아있는 수비면 본신리와 죽파리의 금강송숲과 자작나무숲을 주목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의 86%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관광프로젝트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약 30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휴양 및 숙박시설, 자작나무를 이용한 상품개발 등에 나선다는 것.

금강송과 자작나무숲과 연계한 용화 폐광 및 선광장 관광자원화 사업은 '근대산업의 중추적 역할'이라는 무형적 자산을 더해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보전과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한 명품 관광콘텐츠로 복원시킨다는 방안이다.

산나물축제 홍보에 나선 오도창 영양군수[사진=영양군]

또 석보면 포도산 천주교 순례지를 명품 순례길로 조성해 종교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일월산을 비롯 자생화공원과 대티골 등과 연계한 단풍골 조성사업에도 나서 일월산 권역을 4계절 관광이 가능한 종합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치경쟁력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가 뒷받침 돼야 한다. '찾아오고 살맛나는 영양'건설을 위해 쉼 없이 뛸 준비가 돼 있다"며 "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