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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운'에 미국 등 서방국, 자국민 급히 철수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21:21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21:2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라크 남부의 석유생산 중심지인 바스라에서 외국 석유기업 소속 미국 근로자들 20여명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라크 석유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긴급 성명을 내고 이라크 내 모든 미국 시민권자에 소개령을 내렸다.

대사관은 "이라크 및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므로 모든 미국 국적자는 즉시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며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면 항공편으로, 그렇지 않으면 육로를 이용해 다른 나라로 떠나라"고 밝혔다.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한 이후 미국의 공격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0.01.03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관료들은 미국인들이 떠나도 석유 생산과 수출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일일 산유량은 약 462만배럴에 달한다.

바스라 인근 루마일라 유전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브리티시페트롤리엄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기준 루마일라 유전에서는 일일 150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됐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원유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게넬은 생산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부는 이란과 이라크 내 자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이란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이란 내 자국 국민들에게 집회 장소 등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가능하면 안전한 방식으로 바그다드를 떠나라"고 경고하며 "바그다드에서 소요와 폭력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공항 주변이 혼란스러우며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이라크의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지지 세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성조기를 태우고 있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동안 미군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기지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0.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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