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리스크 가지 않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7일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이랑 우리랑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금감원 나름대로 실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이 부분이(라임자산운용 사태) 공정 투명하고 질서 있게 해결되는 것을 원한다"며 "시스템 리스크로 가지 않도록 하는건 당국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라는 원칙과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7 mironj19@newspim.com |
현재 라임자산운용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선언에 이어 최근 해외 폰지사기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며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증권사 초대형IB들의 신용공여대상 실태조사' 실시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이날 금융위는 초대형 IB(투자은행)의 신용공여대상에서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초대형 IB의 취지가 벤처·중소기업에 공급돼야 할 자금이나, 명목상으로만 중소기업인 SPC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제공된 규모가 크다는 우려에서다.
은 위원장은 "현재 실태조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비교해보면서 조사해 볼 것"이라며 "초대형IB 투자에 대한 석을 가려볼 필요 있으며, 지나친 부분은 찾아봐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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