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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오전 국회를 찾아 이란 사태 관련 경제상황과 대책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와 김 정책실장은 먼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12월 청해부대 파병동의안을 가결한 것은 해적 퇴치 목적이었다"며 "호르무즈 해협 파병의 목적은 해적 퇴치가 아니라 이란을 적대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 절차 없이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국익과 안보를 위해서 파병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호르무즈 파병은 국군파병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파병"이라며 "국익과 안전을 위해서 파병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요청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위해 청해부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국회가 동의했던 청해부대의 파병 목적을 벗어나는 임무를 하려면 다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np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