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재무 "중국, 1단계 합의서 약속한 농산물 등 수입량 변함없어"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07:52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07:52

"中, 농산물 연 400억~500억 등 2년간 2000억달러 구매키로"
"합의문 중국어 버전 이번 주, 양측 서명 날 영어 버전도 발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중국 측 약속 내용이 합의문 번역 과정에서 변경됐다는 소문과 관련해 "바뀌지 않았다"며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달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 농산물 수입 규모를 연간 400억~500억달러로 맞춰 향후 2년 동안 미국산 물품을 총 2000억달러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내용은) 번역 과정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그 소문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합의문 중국어 버전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라며 "양측이 서명하는 날 영어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미중은 중국의 미국 상품 및 서비스 구매 확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 짓고, 번역 등의 작업을 거쳐 이달 중으로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농업·제조·에너지·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향후 2년간 약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물품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농산물은 같은 기간 320억달러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연간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400억~500억달러로 맞춘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달 15일 예정됐던 1560억달러 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의 관세 계획을 보류하고 지난 9월 1일 부과된 약 12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15%의 관세율은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2500억달러 규모 물량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도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대미 추가 관세 계획을 내려놓기로 했다.

다만, 중국은 현재까지 1단계 무역합의에 담긴 수입 약속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또 중국은 이달 앞서 주요 농산물 수입 쿼터를 늘릴 뜻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합의 이행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중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는 대표단을 이끌고 13~15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백악관에서 진행될 서명식에는 최소 200명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