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20년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4개 신규 구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올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실감콘텐츠 산업에 국비 2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특화산업과 VR‧AR간 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2020년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을 오는 16일부터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후속조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기부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 주요 지원 결과물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01.15 nanana@newspim.com |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는 의료‧조선‧화학‧농업 등 지역의 다양한 특화산업에 VR‧AR을 접목, 지역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VR‧A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 총 10개 지역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VR‧AR 제작시설 제공과 지역산업 연계 VR‧AR 콘텐츠 제작‧상용화 등을 지원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2019~2023년)'에서 공공‧산업분야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지원을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4개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 총 14개 센터를 확대‧운영하며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공모에 지원한 지역을 대상으로 VR‧AR과 지역 특화산업간 융합 가능성, 융합 시 파급효과 및 센터의 입지 적절성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3년간 60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민자 20억원)이다. 선정된 센터는 2020년 국비 20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사업으로 75건의 VR과 AR 융합콘텐츠 제작 및 상용화를 지원해 매출과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 지역 VR·AR기업 매출도 91억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가 산업현장에 혁신도구로 활용돼 생산성을 혁신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와 타산업간 융합을 확산‧가속화해 실감콘텐츠시장 창출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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