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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힌 김 양식장 스티로폼을 현장 처리하고 있다.
군은 같은 해 22t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9t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해 연간 1억여원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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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
특히 압축된 폐스티로폼 성형물을 판매해 지난해 26t(약 582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총 수입은 1353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감용기는 시간당 70kg(7㎥)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압축, 성형도 가능해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촌계 해안가에 야적 보관된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기동성 있게 처리함으로서 바닷가의 환경 보존은 물론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제로화 실현과 생태계 보전에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