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큐' 앱으로 세탁 정보 받은 건조기, 알아서 건조 코스 설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으로 옷에 맞춰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세탁기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동시에 세탁 정보를 이어 받아 건조를 준비하는 신제품 건조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류 양과 재질을 판단해 최적의 세탁을 진행하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를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 출시한 인공지능 DD모터 탑재 세탁기. [사진=LG전자] |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9월 유럽에 먼저 출시한 제품으로, 이번에 한국에서 출시하는 것이다.
LG전자는 건조기도 업그레이드 해 세탁이 끝나면 LG 씽큐(LG ThinQ) 앱에 연동되는 건조기 신제품이 스마트 페어링 기술을 이용해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에 대한 정보를 받아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도록 했다. LG 씽큐 앱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는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LG전자는 내달 선보일 드럼세탁기와 건조기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통해 작동상태를 파악해 예상되는 고장이나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사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해 더 똑똑해진 의류관리가전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