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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본격 육성...정부, 2029년까지 1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12:05

AI·주력산업용 첨단 반도체·신소자·미세공정 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부터 미래 반도체 시장을 좌우할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범부처 합동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891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1조원을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력산업용 첨단 반도체, 저전력·고성능 신소자, 원자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착수를 위한 과제 기획을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사업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를 통해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기존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의 차이. [자료=과기정통부] 2020.01.19 nanana@newspim.com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대한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과기정통부는 총 4880억원, 산업부는 521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중 1조원 규모를 넘은 사업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함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왔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술 및 신소자 기술 개발(2020년 424억원)을, 산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과 미세공정용 장비·공정 기술 개발(2020년 467억원)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핵심이자 격전지지만 아직 압도적 강자가 없는 산업 초기 단계"라며 "정부의 선도적인 투자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능한 인재의 유입, 민간투자 촉진 등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붐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반도체 1등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부품으로 미래차·바이오와 함께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라며 "팹리스 육성, 인력양성 등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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