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민주묘지서 반대 세력과 충돌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하지만 일부 광주시민들은 민주의 문 앞에서 안 전 대표의 5·18묘지 참배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안 전 대표의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일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안 전 대표의 묘지 참배를 반대하는 시민과 지지세력 간 충돌이 빚어졌다. 2020.01.20 kh10890@newspim.com |
참배를 비판하는 10여명은 "선거장사 이용하는 영혼없는 묘역참배 광주시민 안 속는다", "광주정신 실천없는 묘역참배를 반대합니다", "영혼없는 묘역참배 한번속지 두번속냐 광주시민 허허허허"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안 전 대표가 묘역을 빠져나가기 전까지 시위를 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 그 과정에서 부족했던 저에 대해 사과드리러 왔다"며 "단지 그 목적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는 안철수 전 대표 2020.01.20 kh10890@newspim.com |
또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과 통합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선과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며 "이 노선과 맞다면 많은 분들의 힘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박지원 의원은 "광주 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냐"며 "호남이 안 전 대표에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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