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나이벡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항암 치료제와 항암 치료제에 접목된 펩타이드 플랫폼(NIPEP-TPP)과 관련해 6곳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물질공급계약(MTA) 및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시기 등 상호 협의를 거쳐 관련 데이터 및 물질을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나이벡은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의 '기업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 등 15개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도입 및 물질공급 계약 등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독일 베링거인갤하임과 간 및 폐 섬유증 ▲일본 에자이 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중국 치루 제약과는 골다공증 치료제에 관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 협업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로고=나이벡] |
이 밖에도 나이벡은 JP모건 컨퍼런스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Union Square)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0)에서 기술발표 및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나이벡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나이벡 기업소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및 골다공증 치료제를 비롯한 5가지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미국 컨퍼런스 일정 중 몇몇 글로벌 제약사들과는 후속 마일스톤 지급, 상세 계약기간 협의 등 비교적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상당부분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은 올해 초 글로벌 5대 제약사 가운데 한 곳과 전임상 후보물질에 대한 공급 관련 공식계약과 동시에 첫 발주를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통해 종양 치료제 포함 2종의 전임상 후보 물질인 단백질 제조 공급과 관련한 이슈들을 협의했다.
회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종양 및 기타 질환 치료제의 연구 진행 등 향후 연구 부문 진척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마일스톤의 규모, 계약기간 등 상업계약 관련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와 관련해 상당부분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미국 컨퍼런스 기간 동안 나이벡과 협업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많아 일정이 상당히 바쁘게 진행된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벡은 이미 선두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 공급계약을 체결해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 도입 및 물질 공급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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