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제품 검증 완료돼 상업계약 진행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의료용품 제조기업 나이벡이 주요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한다.
나이벡은 14일 글로벌 상위 3개 제약사 가운데 한 곳에 전임상 단계에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인 '재생 치료용 단백질 및 유도체'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고=나이벡] |
나이벡은 지난해 11월 1차적으로 연구용 단백질 및 유도체를 공급했다. 이번에는 기존에 공급했던 연구용 제품에 대한 검증이 완료돼 상업계약이 이뤄졌다.
물량과 공급기한은 확정하지 않았다. 나이벡 관계자는 "물량 제한 없이 치료용 단백질 공급 단가만 확정적으로 계약한 상황"이라며 "계약 체결과 동시에 초도 물량에 대한 발주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나이벡의 수주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는 "현재 공급할 치료용 단백질은 전임상 단계에 해당하기 때문에 향후 공급물량 증가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전임상 단계부터 참여하는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벡은 단백질 발현 및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세포 재생사업 연구 과제를 이전 받으면서다. 나이벡은 이를 상용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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