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주자외화예금 794.4억달러...45.7억불 증가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때 1190원을 웃돌던 달러/원 환율이 1150대로 내려앉자(원화 강세)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 기업들이 현물환 매도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해 1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794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48억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각각 3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2020.01.21 hyung13@newspim.com |
달러/원 환율은 11월말 1181.2원에서 12월초 한때 1191.70원까지 올랐다 1156.4원(12월말)으로 하락했다. 이에 일반기업이 현물환 매도를 축소하며 거주자외화예금이 늘었다. 엔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619억9000만달러) 및 개인예금(174.5억달러)으로 각각 39억3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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