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21일 통합보수신당 가정한 지지도 조사
"통합해도 한국당·새보수당 지지율 단순합계보다 낮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친 '통합보수신당(가칭)'이 창당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양당의 현재 지지율 단순합계보다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최근 보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리얼미터가 지난 20일~21일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6%, 통합보수신당 지지율은 25.1%로 나타났다. 통합보수신당의 경우,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지지율 단순 합계(35.9%)보다 10.8%p 낮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7.1%, 정의당 6.6%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8.7%, '모름·무응답'은 4.6%였다.
'보수통합신당(가칭)' 출현 시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 [자료=리얼미터] |
통합보수신당 출현 시 민주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라(55.0%)와 경기·인천(41.3%)에서, 연령별로 30대(47.0%)와 40대(42.2%)에서, 진보층(62.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통합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는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대구·경북(41.9%)과 서울(29.0%)에서, 남성(29.9%)이 여 성(20.4%)보다, 30대(30.3%)가 60세 이상(28.7%)과 50대(26.5%)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보수신당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102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