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관련 의료진 보호에도 엄격한 조치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변형과 변이를 일으켜 통제가 어렵다고 가오 푸 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 푸 본부장은 각종 야생동물이 불법 판매되는 우한의 한 시장에서 이번 바이러스가 최초 확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우한 폐렴과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유사성을 묻는 질문에 당국이 여전히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자오야후이 중국 국가위생위 의정의관국은 당국이 우한 폐렴 확산으로부터 보건 관계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더 엄격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의료진들에 대한 트레이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폐렴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 15명도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는데, 자오야후이는 우한 폐렴 치료 방법에 허점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도시는 물론, 미국, 태국, 한국, 일본, 대만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빠른 확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앞서는 마카오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베이징 지하철 승객들이 21일 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거운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있다. 2020.01.22 ch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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