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 작년 영업익 8821억…올해 '1조 클럽' 재입성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6:04

수주금액 24조2521억원…연간 수주목표 초과 달성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88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노렸던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지만 전년보단 호전된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22일 2019년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5%, 당기순이익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대를 기록했다.

수주금액은 전년보다 27.4% 증가한 24조2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연간 수주목표인 24조1000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해외공사로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N113·N115 공구, 베트남 메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이 있다. 또한 국내 공사로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송도 B2 블록 주상복합이 있었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보다 0.9% 증가한 56조3291억원으로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p) 낮아진 108.1%,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4.1%p 낮아진 198.5%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금조달 때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적용이 가능하다"며 "사업 파트너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청구공사 금액은 전년 말보다 3200억원 줄어든 2조3597억원이다. 이는 매출액의 약 13%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설계·수주·수행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를 비롯한 해외 대형공사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국내 사업 매출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약 18억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의 건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수주·수행 등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이로써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