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공관위원장, 22일 기자회견
"국민 여러분 기준에 '이만하면 됐다' 싶은 후보자 뽑아내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원 선임을 완료한 것이다. 총 8명의 공관위원 중에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세연 한국당 의원도 포함됐다.
한국당은 22일 최종 공관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김형오 위원장을 필두로, 현역 의원 중에는 김세연 의원과 박완수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2019.11.15 leehs@newspim.com |
원외에서는 이석연 법무법인 서울 대표 변호사·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겸 북한학과 교수·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엄미정 일자리위원회 민간일자리분과 전문위원·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공관위원 8분을 모시고 공천 관리라는 막중하고도 엄중한 자리에 들어간다"며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다 내고 모든 지혜, 노력, 성심성의를 다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 선임 기준과 관련해 "우선 공정하게 살아오신 분, 그렇게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분들을 위주로 했다"며 "두번째는 전문성을 갖춘 분을 모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는 혁신 공천을 하는데 공감하신 분들, 절체 절명의 순간에서 동참하자는 데에 공감을 하신 분들"이라면서 "백지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이만하면 됐다, 이만하면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일 만한 후보자다' 싶은 사람을 뽑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관위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김세연 의원이었다. 김 의원 영입과 관련해 김형오 위원장은 "본인이 고민어린 불출마를 하지 않았냐"며 "한국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고뇌의 결단을 한 것으로 아는데 바로 그런 개혁의 마인드,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를 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불출마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편하고, 강하고, 이 당이 더 잘 되기를 바라는 관심이 더 불붙고 강해지지 않겠나 싶었다"며 "그런 의미로 영입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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