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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서울 집값은 안정세 전망...전세는 불안"

기사입력 : 2020년01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5일 09:00

"서울 강남권 매수 위축으로 약세 진입할 것"
"청약대기·교육제도 개편으로 전세 불안 우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올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일 추가 대책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설날 연휴 이후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 영향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르면서 12·16 대책 후 5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고가 아파트가 위치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상승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하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강남4구 중 강남구(-0.02%)와 송파구(-0.01%), 서초구(-0.01%)는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전문가들은 설날 연휴 이후에도 12·16 대책 효과가 유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원상회복' 발언 이후, 정부의 추가 대책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동안 집값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대출 금지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규제가 집중된 서울 강남권은 매수세 위축으로 이어져 약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강남권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풍선효과로 약세 진입은 곧바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중에 갈 곳 없는 유동자금들은 여전히 아파트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피로감으로 집값 상승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재건축연한 확대와 같은 추가 규제 우려가 퍼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집값이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서울 내 초기 단계에 진입한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는 재건축 첫 단추인 정밀안전진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도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12·16 대책 후 매매 수요의 전세 수요 전환, 청약 대기 수요, 교육제도 개편 등 전셋값 상승 요인이 산재한 탓이다. 박원갑 위원은 "전월세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큰 불안은 없을 것"이라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등을 고려할 때 국지적인 불안요인은 있지만, 서울 전역에서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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