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형곤 기자 이민경 기자 = '미스터 주: 사라진 VIP'부터 '해치지 않아', '닥터 두리틀'까지 설을 맞이해 극장가에는 다양한 동물 소재 영화들이 등장하고 있다. 소재는 같지만 방식은 다른 세 동물 영화를 소개한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동물과 사람의 역대급 팀플레이'라는 유쾌한 콘셉트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웃음을 선보인다.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이 열연했으며 특히 신하균, 유인나, 이순재,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합류해 재미를 더했다.
파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하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 '해치지 않아'는 역대급 특수분장과 CG로 구현된 생생한 동물원 리얼리티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는 상상력으로 동산파트 5인방이 펼치는 환상적인 '털' 케미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아이언맨'의 가면을 내려놓고 수의사로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차기작 '닥터 두리틀'은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천진하면서도 막강한 능력을 통해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미를 담아냈다. 연령 불문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하기도 했다.
나흘 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영화 한 편이 선물하는 특별한 2시간을 통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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