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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철수 "비대위 구성하자" vs 손학규 "유승민과 다를바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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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 8일만에 손학규 대표와 첫 회동
안철수, 첫 회동부터 비대위 구성 제안…"비대위원장 맡겨달라"
손학규 "유승민계 주장과 다를 바 없어…검토 해보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27일 만났다. 지난 19일 안 전 대표가 귀국한 후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이 무색하게도 이날 안 전 대표는 손 대표에게 '바른미래당 지도체제 개편'을 언급했다. 한 마디로 손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한 셈이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 손 대표와 안 전 대표는 40여분간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면담 후 먼저 나온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와 함께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그 활로에 대해 깊은 대화를 했다"며 "내일 의원단 모임이 있는데 그 전까지 고민해 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떤 제안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손 대표께 물어보라"며 언급을 아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는 안 전 대표가 해외에 체류하던 지난 1년 동안의 당 사정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면담이 종료되기 2~3분 전이었다고 한다.

손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안 전 대표는 이에 "지도체제 개편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손 대표에게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손 대표는 "비대위를 누구한테 맡길 것이냐고 물었더니 (안 전 대표가) '자신에게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거나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답을 달라'고 하더라"면서 면담 내용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검토해 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안 전 대표가 얘기하는 것은 유승민계에서 이야기한 것과 다른 것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지도체제를 개편해야 하는지 이야기가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지도 이야기가 없었으며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비공개 면담 전까지만 해도 손 대표는 "공항에서 들어오실때 한 당부의 말씀을 잘 들었다. 실용적인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간 우리 바른미래당 그리고 손학규가 지향하고 실천해왔던 말과 같다"면서 안 전 대표와 뜻을 같이 하고 있음을 강조했었다. 

하지만 당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셈이다. 안 전 대표는 내일 정오까지 답을 촉구했지만 손 대표는 답변 시기를 확정짓지 않았다. 

만약 손 대표와의 당권 정리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안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본인이 귀국 후 첫 일성으로 언급했던 '실용적인 중도 정당 창당'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면담에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손 대표는 "언론에서도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된거냐 물었지만 그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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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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