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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선거개입'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검찰 출석…"소환 불응한 적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1:28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7:02

검찰, 29일 이광철 청와대 비서관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세 차례 소환 불응한 바 없다…성실하게 조사 임할 것"
검찰, 이번주 선거개입 의혹 관련자들 재판 넘길 방침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이 비서관에 대한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이 비서관은 "차분하고 절제된 자세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세 차례 소환을 불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는 등기우편을 통해 검찰의 출석요청에 대한 저의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바 있고, 오늘 출석도 그때 입장표명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하루에도 휴대전화로 많은 전화통화를 하는데, 언제 걸려올지도 모르는 검찰 전화를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누가, 어떤 연유로 저에 관해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이를 부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사모펀드 개입 여부 등의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사진은 이 날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19.11.14 pangbin@newspim.com

다만 이 비서관은 '청와대의 김기현 전 시장 첩보 가공정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첩보 제보자를 알고 계셨느냐', '첩보 전달 과정에 관여하시거나 인지하셨나', '출석 일정이 미뤄진 이유가 있으신지' 등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모두 답하지 않았다.

이 비서관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들의 비리 첩보 생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중간간부 인사가 시행되는 다음달 3일 이전에 사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기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오는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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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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