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는 29일 2020년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들은 내달 1일부터 사천시 전역에서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천시청 전경 [사진=사천시] |
민간암행어사 제도는 2014년 도입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감사부서 인력만으로 공직 내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데 한계가 있어 민·관 감찰네트워크를 구축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선발된 민간암행어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해야 하며, 활동력이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장을 수여하여 사기를 제고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실정에 밝고 청렴결백하며 행정에 대한 식견과 활동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을 지원 자격으로 공개모집하여 15명의 민간암행어사를 선정했다.
사천시는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조직내부의 근원적인 비리와 주변 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보해 공직비리를 차단하고 투명행정 풍토를 정착시켜 깨끗한 시정 만들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민간암행어사 제도가 큰 역할을 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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