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론조사] '이남자' 잡으려다 '이여자' 떠나…與 지지율, 文정부 출범후 최저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5:11

민주당 1월5주차 지지율 34%…'조국 사태' 당시보다 낮아
갤럽 "원종건 미투 논란 등 영향"…무당층은 정부 출범후 최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최고치로 늘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1월 5주차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에 비해 5%p 빠진 34%로 집계됐다.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8~10월 최저치인 36%(10월 3주차)보다 낮다.

특히 여성, 광주·전라와 20대·30대, 60세 이상, 전업주부와 학생층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층 지지도는 1%p 떨어진 데 비해, 여성층은 8%p 빠졌다. 전업주부 지지율도 10%p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12%p, 학생층은 7%p 내렸다.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4%p, 6%p 빠졌다. 

1월 5주차 주요 정당 지지도 [자료=한국갤럽]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내렸다. 한국당은 2주 전 대비 1%p 내린 2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1%p 빠진 2% 지지율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1%p 오른 6%였다. 기타 정당은 1%,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율은 각각 0.5%, 0.3%였다. 

무당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2주 전에 비해 6%p 늘었다. 

정지연 한국갤럽 이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총선 이슈와 관련이 있다"며 "특히 20대 여성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아 원종건씨 등 더불어민주당 영입인물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최근 영입인재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위해 영입한 '인재 2호' 원종건씨가 '미투(Me too)' 가해자로 지목되면서다. 원 씨는 논란이 일자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탈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조국 사태' 당시보다 낮은 데 대해, 정 이사는 "조국 사태는 정당이 아닌 청와대와 가까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천과 총선을 준비하는 당에 책임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정 이사는 무당층 확대 추이와 관련해선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대 여성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이었던 20대 남성이 넘어가면서 무당층이 크게 늘었다. 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새로운 당을 준비하는 등 야권 재편 움직임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새보수당 지지율이 나란히 떨어진 영향도 있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