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371명 검사…298명 음성·70명은 검사 중
접촉자 465명 지속 모니터링…이 중 3명 확진 판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2차 감염자와 3차 감염자가 각가 2명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전 9시 현재 총 371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98명은 음성으로 격리가 해제됐으며 나머지 7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4번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접촉자 465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중 5번 확진자 관련 1명, 6번 확진자 관련 2명 등 총 3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신종코로나 예방 소독제 뿌려주는 모습[사진=뉴스핌DB]2020.02.01 lbs0964@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경과 발표에 따르면 5번 확진자는 33세 한국인으로 접촉자는 현재까지 29명이 확인됐다. 이 중 지인 1명이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입원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 등을 이용해 음식점, 슈퍼마켓, 웨딩숍 등을 방문했고 장시간 체류한 버스,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돼 각각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의료원에 입원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교회를 방문한 바 있지만 지난달 27일 3번째 확진환자 접촉자로 통보 받은 이후 자가격리 상태였다. 환자가 머무른 집과 교회 등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28세 남성인 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1명이 확인됐다.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8번 확진자는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 발현 이후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28세 한국인 여성인 9번 확진자는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30일 접촉자로 통보 받았다. 증상 발현 이후에는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10번 확진자와 11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31일 확진됐다. 10번째 확진자는 29일 두통 증상이 발생했고 11번 확진자는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0번, 11번 확진자는 10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 이후 함께 지인의 집과 미용실을 방문했고 이에 대한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로 상담해달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