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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신종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15일간 카지노 영업 중단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7: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인 마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카지노 영업을 15일 간 중단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얏셍(賀一誠) 마카오 행정장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마카오에서 발생한 9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카지노 업계 종사자"라며 "이에 따라 카지노 관련 오락산업 운영을 15일 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카오가 이에 따른 경제적 손해를 감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마카오 소재 MGM코타이 호텔에 있는 한 슬롯머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 행정장관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이번 영업 중단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무역전쟁, 홍콩 시위, 중국 무역성장세 둔화 여파로 지난해 2015년 후 최악의 매출 성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영업 중단은 역대 두 번째이자 최장 기간 지속된다. 마카오는 2018년 태풍 여파로 33시간 동안 카지노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 여파를 막기 위해 홍콩이 중국 본토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중국 중앙정부도 홍콩과 마카오로의 개인 여행을 금지하고 있어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올해 전망이 상당히 우울하다.

통상 성수기로 통하는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마카오를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은 전년비 83.3% 급감했다.

지금까지 마카오에서는 10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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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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