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미주, 유럽 노선에 투입
고성능 공기여과장치로 기내 전염병 확산 막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A350 11호기를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A350을 2017년부터 도입해왔다. 올해는 11호기를 포함해 총 3대의 A350을 도입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A350 11호기 도입식에 참석한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왼쪽 네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2020.02.05 iamkym@newspim.com |
A350은 미주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4개 노선과 유럽 ▲런던 ▲파리 ▲리스본에 투입되며 아시아나항공의 장거리 주력기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중단거리인 동남아와 일본의 ▲싱가포르 ▲자카르타 ▲도쿄(나리타) 노선이 운항중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가 뛰어나며, 국내 최초로 기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른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하고 있어, 전염병이 기내에서 확산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내에는 항공기 엔진을 통해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후 냉각된 외부공기와 공기여과장치를 통해 바이러스를 99.99%까지 걸러낸 내부순환공기가 50:50 비율로 혼합된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특히 항공기에 장착된 공기 여과 장치(HEPA 필터)는 코로나바이러스(0.08~0.16㎛)보다 작은 입자인 0.01~0.1㎛까지 여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은 매 2~3분마다 기내 모든 공기가 완전히 새로운 공기로 교체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기내로 공급되는 공기는 기내 측면에서 좌석 하단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반복해 기내 앞/뒤쪽으로 공기가 순환하지 않아 전염병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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