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5분발언' 통해..."법,절차따라 신공항 이전지 선정"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창석 경북도의원(군위, 자유한국당)이 도의회 통합신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박 도의원의 특위 위원장 전격 사퇴는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전 주민투표 관련, 군위군을 비롯 지역사회에서 거세게 불거지고 있는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창석 경북도의원( (군위, 자유한국당)이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31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작심한듯 최근 불거지고 있는 '통합신공항 이전' 주민투표 관련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0.02.05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박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31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작심한듯 최근 불거지고 있는 '통합신공항 이전' 주민투표 관련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 의원은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신청 관련, "정치적인 힘의 논리나 언론플레이로 서로를 자극하지 말고 법과 절차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지난 1월 21일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한 후보지 유치 신청 이후 지금까지 이전 선정위원회가 열린 적도 이를 확정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투표 종료와 동시에 많은 언론이 '의성 비안, 군위 소보지역 확정'을 발표하고 지난 29일에는 국방부까지 나서서 근거 없이 이에 동조하는 언론 발표를 자행했다"며 "2020년 설 명절 연휴 내내 군위 군민과 출향인들은 불쾌하고 억울한 새해를 보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군위군은 군공항이전법 제8조제2항과 선정기준을 준수하고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 지역를 유치 신청했는데도, 법을 무시한 언론 플레이와 여기에 동조하는 일부 인사와 정치인들로 인해 불복 프레임으로 비판과 비난을 당하고 있는 군위 군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주민투표는 준비과정부터 공정하지도 않았고, 군공항이전법과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에 의한 주민투표 결과 후에도 주민들 간의 갈등과 지자체간의 분란을 만들어낸 국방부 장관을 비롯 선정위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지금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해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