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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2년 연속 흑자지만 급감...코로나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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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7억달러...2012년 이후 최소 규모
중국 여행객 늘고 일본 방문객 줄어 여행수지 적자 축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간 무역갈등 영향으로 2012년 이후 7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줄었다. 올해 경상수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으로 인한 상당한 악영향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59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 가격이 하락하고 미중 무역 분쟁으로 글로벌 교역조건 마저 좋지 않아 흑자폭은 감소했고, 본원소득수지와 서비스수지가 개선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2019년 12월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2019년 12월 경상수지(잠정)는 4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경상수지는 599.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02.06 dlsgur9757@newspim.com

◆ 상품수지 흑자 감소...서비스·본원소득수지 개선

작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774억7000만달러) 대비 175억달러 줄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 종료와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상품수지 악화된데 기인한다.

상품수지는 768억6000만달러로 전년비 332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수입 감소폭에 비해 수출 감소폭이 더 컸다. 상품 수출액은 반도체 등 주요 품목 단가하락과 대중국 수출부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전년비 10.3% 감소했다. 상품 수입도 유가 하락과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인한 부품 수입 감소로 전년비 6% 감소했다.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는 개선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운송 수지를 중심으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는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한일 무역분쟁으로 일본 방문객 수는 크게 준 탓에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운송수지 적자규모도 줄었다. 무역물동량 감소로 수입과 지급이 모두 감소했지만 외국 해운사 의존도 축소로 지급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전년대비 73억달러 급증한 122억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적극적 해외진출과 국민들의 글로벌 투자 확대 등으로 배당수입과 이자수익이 급증한 것이다.

금융계정은 609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액은 내국인 해외직직접투자가 국내 대기업의 해외기업인수등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도 해외투자펀드 투자 증가 등으로 역대 2위 수치를 나타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 증가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일본 경제도 상품수지가 악화되지만 해외투자가 많아 유지되고 있다"며 "서비스와 본원 수지가 나아졌다는 측면에서 경상수지가 질적으로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2월 경상수지, 8개월 연속 흑자...본원소득수지 3배 증가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43억3000만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49억1000만달러) 대비 5억8000만달러 축소됐다. 전월(59억7000만달러)과 비교해서도 16억4000만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6억3000만달러에서 50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 반도체 및 철강 등 주요 수출품목 단가 하락으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적자가 18억5000만달러에서 25억달러로 확대됐다. 그러나 여행수지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한편 국내 일본행 출국자수가 줄면서 적자를 축소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8억8000만달러에서 26억8000만달러로 흑자폭이 급격히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5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41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4억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증권투자는 37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55억1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박양수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경상수지 타격에 대해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있어 상품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 활동이 위축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상당한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여행수지가 타격을 받지 않을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출입국제한이 이어지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금년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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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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