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서 전날 당명 논의했으나 결론 못내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보수통합 논의에 불을 지핀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7일 공식적으로 당명을 논의한다.
혁통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의 당명을 비롯해 당헌·강령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1.31 kilroy023@newspim.com |
이날 혁통위 신당의 공식적인 당명이 정해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그러나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서둘러 당명을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당 역시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신당의 새로운 당명을 논의했으나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신당에 관련해서 당명과 당의 색깔 등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여러 의견을 모은 자리이기 때문에 결론은 나지 않았다. 혁통위에 가서 상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의 당명에 대해 "한국당 의총에서 국민통합신당, 우리행복당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달 받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혁통위는 전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박 위원장을 포함해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정병국 새보수당 의원,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등 5명을 임명했다.
혁통위는 오는 20일 전까지 통합 논의를 마무리해 신당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