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중국 내 모든 영업점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현지 테슬라 직원은 중국의 소셜미디어 위챗(WeChat)을 통해 "오늘부터 중국 전역의 테슬라 영업점 문을 닫는다"며 "온라인 주문은 언제나 환영이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집에 머무르며 건강을 잘 챙기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BC는 베이징 시간으로 어제 보도 확인 요청을 위해 테슬라 중국 홍보실 측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매체는 테슬라의 홍콩 영업점도 마찬가지로 문을 닫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오는 10일까지 관내 공장들의 영업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현지 테슬라 공장도 문을 닫게 되면서 '모델3'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은 웨이보를 통해 "2월 초로 예정됐던 (차량) 인도가 연기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전날 테슬라 주가는 17%가량 폭락했다.
애플 역시 중국 본토 전 매장을 오는 2월 9일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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