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확진자 아들부부, 검체 채취 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의뢰
2340명 의사환자 신고…25명 확진·1355명 음성·960명 검사 진행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5번 확진자의 아들부부가 격리돼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 여행을 다녀온 이들 부부는 25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부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늘 중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5번 확진자 아들부부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해 검체 채취 후 검사의뢰해 오늘 오전 11시경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면서 "검사결과가 언제 나오는지는 검사실의 사정을 봐야하지만 가장 최우선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늦어도 오늘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열린 8일 오전 서울 여도중학교에서 관계자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을 제고 있다. 이날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이용한 수험생들만 시험장에 입실 할 수 있었다. 2020.02.08 leehs@newspim.com |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총 25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오늘 확진된 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2월 6일 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25번 확진자는 아들부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부부는 지난 11월 경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후 올해 1월 31일 귀국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조치 중이다. 이들 부부의 상세한 중국 내 동선은 조사 중이다.
정 본부장은 "상세한 중국 내 동선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이들 부부가 중국 내에서 광동성에 주로 있었는지, 이동을 했는지, 또 누구와 어떤 접촉을 했는지 등 세부정보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중 지난 6일 1, 2번 확진자에 이어, 오늘 오전 4번 확진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리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09 jsh@newspim.com |
4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중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상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지난 11월경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1월 20일 귀국했고, 1월 27일 확진된 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오전 11시(확진확자는 13시) 현재 2340명의 의사환자가 신고(누계)됐다. 이중 추가 확진 환자 1명을 포함해 25명이 확진, 1355명은 검사결과 음성, 960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698명(1163명 격리)으로 이 중 9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09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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