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가평이 지역구인 김영우 국회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는 예비후보가 크게 늘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로고 [사진=자유한국당] 2020.02.11 yangsanghyun@newspim.com |
지난 5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포천·가평에서 한국당 공천신청을 한 인사는 모두 6명이다.
11일 포천·가평 지역의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천·가평 지역구에 총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공천을 신청했다"며 "현 국회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공천신청이 크게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은 박종희 전 국회의원과 고조흥 전 국회의원, 김영우 의원의 수석보좌관인 허청회,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 차상구 전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이사, 장병윤 국제변호사 등 6명이다.
하지만 박종희, 최춘식 등 2명만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고조흥, 허청회, 차상구, 장병윤 등 4명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채 공천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한국당 관계자는 "한국당 공천심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는 데다 보수 대통합 성사 여부 등과 관련해 공천기준 및 전략지역 확정 등 다수의 변수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지금은 누가 유리하다고 점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공천 확정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있던 지역이라는 유리한 점에 후보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26개 지역 공천 신청자 647명에 대한 집중 심사에 나섰다. 신청서 접수를 마친 6명 후보의 서류심사를 통해 우선 1차로 한두 명이나 두세 명을 컷오프 시킨 뒤 나머지 인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2차 공천심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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